지역 우선 공급 요청·재고 파악 등 방안 모색
예산군이 요소수 공급 차질 해소 방안 모색에 나섰다.
황선봉 군수는 최근 요소수 품귀현상에 따른 가격 상승 등 공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 주말 지역 내 요소수 생산 기업인 A1케미칼을 방문해 생산되는 물량을 관내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군은 현재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화물차가 요소수가 없으면 시동이 안 걸리거나 주행 중 멈출 수 있어 공급이 중단될 경우 물류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생산업체를 설득했다.
또한 농번기 농사용 트랙터에도 요소수가 필요하지만 요소수를 구하기 어려워 일부 농가에서는 트랙터 작업을 중단하는 등 막바지 농작업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군은 관내 화물차량에 소요되는 요소수 1일 소비량 및 재고 물량을 파악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관내 소방서 등 각종 재난이나 화재발생 등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필수적으로 운행해야 하는 차량과 농촌지역 필수 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운행, 기업의 물류 등에도 차질이 없도록 관내에 우선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요소수 생산 기업을 직접 방문해 대표자 및 관계자와 대책을 논의했다.
A1케미칼은 예산일반산업단지에서 자동차용 워셔액 등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요소수 대란에 대한 우려를 공감하며 군과 함께 적극적인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A1케미칼 김성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정부의 대응책을 주시하는 가운데 자체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군민의 생활 및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예산 오세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