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도약하는 도시 거듭"
"살맛·도약하는 도시 거듭"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4.06.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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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취임 2주년 맞은 이완섭 서산시장

이완섭 서산시장이 7월1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이 시장을 만나 그 동안의 성과와 소회를 들어봤다.
 
민선 8기 서산시장으로 취임한 지 2주년을 맞았다. 소회는?
18만 서산시민과 소통으로 살맛나고 도약하는 서산을 향해 하루가 바쁘게 달려온 지 어느덧 2년이 훌쩍 지나면서,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고 있다.
우리시는 지난 2년간 승풍파랑(乘風破浪)과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에 도전하며 경제, 복지, 문화, 관광, 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다채로운 성과를 이뤄냈다.
2023년에는 시민과 함께 코로나19의 종식을 맞이하고, 태풍 카눈과 소 럼피스킨 병 등 많은 역경에도 슬기롭게 대처하며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이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2023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등 60여 건에 달하는 수상 실적을 남겼다.
또한 올해에는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충청권 유일 제1회 지방행정혁신대상 우수상 수상, 금연사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년 연속 수상 등 우리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했음을 방증하는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아 공약 이행 또한 순항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앞으로도 △풍요로운 경제도시 △걱정없는 복지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오감만족 관광도시 △비전있는 희망도시 등 5대 시정 목표를 중심으로, 서산시민을 위한 우리시 발전에 적극 도전하고자 한다.
 
 2. 2년 동안 달려온 시정 성과는?
경제, 복지, 문화예술, 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약하는 서산시로 거듭나는 2년이었다.
경제 분야에서는 지난해 대산그린컴플렉스·대산충의 일반산업단지·대산3 일반산업단지 등 세 개 산업단지 조성을 확정하는 역사를 창조했다.
지역특화산업인 석유화학업종의 확장 수요에 대응하고 이와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막힘없이 추진 중이다.
세 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40여 개 우량기업을 유치해 1만 3천여 명의 인구유입과 1조 8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충남 최초 임신축하금 지급, 출산가정 산후조리비용 지급,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수당 지급, 주거 취약계층 이사비용 지원 등을 추진했다.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임신부를 대상으로 임신 축하금 1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출산 후 산후조리비용을 관내 산후조리원 이용 시 100만 원, 관외 산후조리원 이용 시 4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임신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 축하하는 우리시는 산전검사, 태아기형아검사, 엽산제, 철분제,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2022년 대비 참전명예수당,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보훈명예수당 등 보훈수당을 100% 인상했다.
참전명예수당은 월 50만 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은 월 20만 원, 보훈 명예 수당은 월 20만 원씩 지급되며 특히 참전명예수당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한편 충남 최초로 전월세 주거 비율이 높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사비용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지난해 (가칭)문화예술타운의 입지를 선정했으며, 문화예술타운 내 국립국악원 충청분원 유치를 이끌었다.
석남동 일원에 조성될 (가칭)문화예술타운에는 국립국악원 충청분원과 함께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서산문화원 등 문화시설을 집적화한다.
특히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해 올해 2월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로 편종과 편경을 복원, 제작한 국내 유일의 장인 김현곤 보유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국립국악원에서 주관하는 ‘국악을 국민속으로’ 공연장 공모에 선정돼 11월 16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국악원 우수 작품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가 공연된다.
관광 분야에서는 우리시의 숙원사업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를 7월 중 앞두고 있으며, 2025 아시아 조류박람회를 유치했다.
지난해 제20회를 맞이한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역사체험축제’에서 ‘고성문화축제’로 새롭게 변화해 25만여 명이 방문하는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했다.
그 결과 충남권 축제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서산해미읍성은 아름다운 야간경관으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
국제 규모의 융복합 축제로 한층 성장시킬 예정이며, 류방택 별 축제, 팔봉산 감자축제, 삼길포 우럭축제 등 우리 지역 특색을 담은 축제를 더욱 내실화해 전 국민이 찾는 축제로 만들 방침이다.
체육 분야에서는 지난해 7월 양대동 일원에 MTB자전거 연습을 위한 펌프트랙과 축구장 2면으로 구성된 서산스포츠테마파크를 개장했다.
스포츠테마크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209면의 주차면, 5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으며 올해 말까지 풋살장과 우드볼장을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개관한 ‘서산 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는 다양한 체육활동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서산시 게이트볼장 및 족구장’은 올해 4월 제26회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장기 게이트볼 대회가 개최되는 등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극세척도의 자세로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약하는 서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3. 12년 만에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서산시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시의 체육 관련 정책은?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개최돼, 15개 시군 1만여 명의 선수단의 열띤 각축전으로 방문객에게 추억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만여 명의 선수단은 우리시 15개 읍면동 지역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으며, 팽팽한 경기로 숨막힐 듯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특히 역대급 전국 규모로 개최된 첫날 개막식은 전투기 6대의 축하 비행, 500대의 드론라이트쇼와 전문댄스팀의 융복합 멀티미디어쇼, 인기가수 이찬원과 코요태, 홍진영 등의 무대가 이어져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마지막 날까지 종합 1위를 유지하던 우리시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 끝에 근소한 차이로 준우승을 달성했다.
방문객을 매료시키고 15개 시군이 우정을 쌓은 화합체전이 된 배경에는 우리시가 가진 체육 인프라가 1만여 명이 겨룬 30개 종목 경기를 거뜬히 소화했기 때문이다.
우리시는 앞으로도 건강한 스포츠 도시로서 생활체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 ▲인지초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서산 클라이밍장 건립사업 ▲역천파크골프장 확장사업 등 시민 중심의 공공체육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민선8기 공약사항인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는 성연면 왕정리 686번지 일원에 체육관, 헬스장, 다목적실 등 장애인 체육진흥을 위한 사업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우리시는 2026년 착공을 위해 8월 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작을 선정하고 결과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인지초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은 시민이 다채로운 체육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학교 건물과 부지를 활용하여 수영장, 소규모 체육관, 주민교류공간을 조성한다.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서산종합운동장 일원에 조성할 예정인 클라이밍장은 올림픽 공식종목으로 채택된 클라이밍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한다.
역천파크골프장 확장사업은 파크골프 인구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그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운산면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을 9홀 확장하는 것으로,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체육 인프라 조성과 함께 사격과 카누 등 직장운동경기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국제 및 전국 규모 대회에서 상위 입상해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사격에서는 특히 이은서 선수가 1990년 서산시청 사격팀 창단 이래 소속 선수로서 첫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영광스러운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은서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우리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서산 출신인 양희영 선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파리올림픽 출전을 예약하며 서산의 이름을 빛냈다.
앞으로도 건강한 스포츠 도시로서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들이 향유할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체육인재 양성 및 지원에 힘쓰겠다.
 
4.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서산 대산항에서 출항했다.앞으로의 계획은?
지난 5월 8일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우리 서산시를 모항으로 성공적으로 출항했다.
‘코스타세레나호’는 2천 6백여 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5월 8일 출항해 6박 7일간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을 거쳐 5월 14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2016년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 끝에 지난해 10월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확정했다.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도약하는 신호탄인 국제 크루즈선의 뱃고동이 앞으로도 서해 바닷가를 울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이번 국제 크루즈선 첫 취항으로 검증된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입지와 우리시가 가진 팔색조의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린다.
우리시는 5월 16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열린 크루즈 포트세일즈에서 외국적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와 충남 최초 입출국 수속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집중 홍보했다.
또한 해미읍성, 해미국제성지, 간월암, 가로림만, 천수만, 한우목장을 비롯한 관광지와 감태, 6쪽마늘, 어리굴젓 등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했다.
6월에는 해외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산항 국제 여객 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 주요 관광지와 고유 먹거리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한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에 참여해 해외 크루즈 선사 관계자와 서산시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교류했다.
이에 호응하는 듯 6월 17일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부산에서 주최한 ‘지역관광과 우리 경제 활력을 위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 발표행사에서 우리시는 제주특별자치도, 부산광역시 등 관광으로 유명한 지역과 당당하게 어깨를 나란히하며 ‘대한민국 7대 기항지’로 선정됐다.
국제 관광도시로서 첫 신호탄을 울린 우리시가 국제 크루즈선 기항지로서 발돋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5. 도시 주차난을 해소하고 중앙호수공원의 도심 속 허파 기능을 강화하는 일거양득인 시책을 추진한다고 들었다.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은 어떤 사업인지?
18만 서산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라고 하면 중앙호수공원일 것이다.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은 중앙호수공원 옆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3,630평 규모의 공간에 복층주차장과 잔디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복층주차장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차량 45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건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질적인 상습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옥상에는 중앙호수공원과 조화를 이룬 잔디광장, 산책로로 구성된 초록광장을 조성해 복합 여가 공간 마련에 대한 시민의 염원에 적극 답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중 토지가액 189억 원을 제외한 27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약 100억 원은 충청남도 주차환경개선 지원사업의 보조금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질적인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의 여가공간 확충하는 한편,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도 부응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부지 활용도를 3배 이상 높이고 시민 대다수가 희망하는 이번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께서 하루빨리 주차 편의와 청정한 녹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6. 끝으로 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18만 서산시민이 함께하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살맛나고 도약하는 서산으로 끊임없이 거듭날 수 있었다.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통한 국제 관광도시 도약, 해미국제성지 등 다양한 관광자원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남아있는 과제들을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서산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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