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진천연수원에 쏠리는 눈
신한銀 진천연수원에 쏠리는 눈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5.04.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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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작업 진행 중 … 11월쯤 본격 공사 계획

부지만 매입… 2013년 착공 약속 불구 3년간 지연

신규 고용·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주민들 비난

신한은행이 진천연수원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 착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진천군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에 진천연수원 건립을 위해 지난해 건축설계 업체를 선정해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 중 건축허가를 받아 연말에 착공 예정이다.

신한은행이 계획하고 있는 진천연수원은 3000억원을 투입, 31만8000㎡ 부지에 숙소와 교육시설, 후생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8만5000㎡의 연수원을 2018년까지 짓는 것이다.

이 사업과 관련, 지역의 관심은 올해 착공 여부다.

애초 신한은행은 지난 2011년 9월 충북도, 진천군과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2013년 착공해 2015년까지 연수원을 완공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협약을 맺은지 3년이 넘도록 부지만 매입하고 뚜렷한 이유도 없이 착공을 하지 않고 있다.

연수원 착공이 계속 늦어지면서 그 이유를 놓고 지역사회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연수원 건립 움직임을 보인 시점이 충북도금고와 통합청주시금고 운영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던 시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착공이 미뤄지는 데 속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이처럼 착공이 미뤄지면서 연수원 유치로 신규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던 주민들도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한은행 측이 올해 안으로는 착공을 하겠다고 해 지켜보고 있다”며 “사업 추진을 계속 촉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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