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용 '염화칼슘·소금' 친환경 대체
제설용 '염화칼슘·소금' 친환경 대체
  • 유태종 기자
  • 승인 2013.09.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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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196% ↑ 14만t 계약
조달청이 올해부터 친환경 제설제 구매 공급량을 대폭 늘린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올해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지난해까지 공급하던 제설용 염화칼슘 및 소금 구매 공급을 중단, 국내 친환경 제설제로 전면 대체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 조달청의 친환경 제설제 계약물량은 고상 9만t, 액상 5만t으로 전년 대비 196% 늘어난 14만t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염화칼슘·소금을 포함한 제설제 총 공급량 135천t의 104% 수준(전년 103천t 대비 136% 규모)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겨울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설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친환경 제설제만으로 충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상이변에 따른 제설제 수급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염화칼슘과 소금을 제설제로 대량 살포할 경우 토양 산성화에 의한 가로수 고사, 수질오염, 도로부실·파손 유발, 차량 및 철재교량 부식에 의한 수명단축, 호흡기질환 유발 등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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