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육계 음악열풍
충북 교육계 음악열풍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11.0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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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도정보고 연주단 등 창단연주회 잇따라
충북 교육계에 때아닌 음악바람이 불고 있다.

취미를 넘어 프로 못지 않은 실력으로 이젠 창단 연주회까지 예정돼 있다.

전문적으로 악기를 배우거나 연주해 본적 없지만 학생들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은 연주를 통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충북 교육계에 종사하는 이들은 연주회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정서 함양은 물론 인생의 롤모델을 보여주기 위해 창단됐다.

충북교사 색소폰 앙상블은 충북도내 교사, 교육전문직, 행정·관리직 등 16명으로 지난해 4월 창단됐다.

현도정보고 김상웅 교감을 단장으로 한 이 연주단은 5일 오후 7시 청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넬라판타지아, I.O.U 등 귀에 익은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앙상블팀과 특별 초청된 현도정보고 학생 5명의 협연을 통해 스승과 제자의 천상의 화음을 선사한다.

최창길 단원(도교육청 학교정책과)은 "연주단은 창단 연주회 이후 사회복지 시설과 학교 축제 공연을 하며 학생들에게 인성함양을 증진할 수 있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내 교육행정직 직원 15명으로 구성된 '에듀 체임버(Edu-chamber) 오케스트라(지휘 윤석훈)'는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연다.

지난 2007년 7월 10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이 오케스트라는 이날 '사운드 오브 뮤직' 등 11곡이 연주한다.

오케스트라 단원의 악기 지도는 전직 교사 출신 박노승씨(72)가 맡았다.

악기 초보생들을 악기 잡는 법부터 차근차근 무료로 지도한 박씨는, 에듀 체임버(Edu-chamber) 오케스트라 악장인 배현숙씨(도교육청 학교정책과)의 초등학교 은사이기도 하다.

이들은 앞으로 연주회를 열 때마다 사랑의 모금 운동을 벌여 복지시설을 후원하고 음악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들을 찾아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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