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북상
태풍 '곤파스' 북상
  • 임형수 기자
  • 승인 2010.08.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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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강한 비바람 오늘 제주도 영향권
제7호 태풍 '곤파스'가 2일 한반도 중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곤파스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250km 해상에서 북서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일에는 제주도가 곤파스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곤파스는 한반도 북쪽을 지날 것이라는 처음 예상과는 달리 진행 방향이 동쪽으로 꺾이면서 한반도 중부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곤파스의 한반도 접근을 저지하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1일쯤 수축하면서 곤파스 진로도 한반도에 가까운 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곤파스가 상륙하기 직전인 2일 오전부터 이날 오후까지가 한반도에 미치는 태풍의 영향이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곤파스의 영향 반경은 3400km로 광범위하기 때문에 2일은 사실상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청주기상대는 1일 태풍전면에 형성된 수렴대에 의한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강수 확률은 70~90%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일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산사태, 저지대 및 농작물 침수, 낙과 등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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