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받은 혜택 돌려줘야죠"
"아들이 받은 혜택 돌려줘야죠"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0.03.14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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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임병석씨 인재장학금 220만원 전달
임병석<49·괴산쓰레기종합처리장>
"아들이 정부가 주는 장학금을 받아 공부하며 휼륭하게 성장했고 이제 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형편도 좋아졌으니 돌려줘야죠."

괴산군 산림환경과 괴산쓰레기종합처리장에 근무하는 임병석씨(49·사진)가 아들이 받은 혜택을 지역 인재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 10일 괴산군민장학회를 방문, 장학금 220만원을 기부했다.

임씨의 아들 광은씨는 고교와 대학 재학 시절 각각 20만원과 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고 이제 사회의 한 부분을 책임지는 직장인으로 성장했다.

그는 "당시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들에게 제대로 해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아들이 장학금을 받아 고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얻으며 성장해 준 것이 매우 대견스럽고 보람을 느낀다"며 흐뭇해 했다.

이어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형편이 좋아지면 그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었다"는 임씨는 "생각보다 그날이 빨리 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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