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컵' 한국 첫 우승, 군불은 지폈다
'코나미컵' 한국 첫 우승, 군불은 지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0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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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 日 야구 훤해… 선수단 사기도 '충천'
SK와이번스가 창단 후 국내 첫 우승에 이어 내친 김에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도 한국의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7일 오후 도쿄돔에서 진행된 일본 대표 주니치 드레곤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는 열의를 보였다. 이날 SK의 훈련은 오후 4시부터였지만, 일찌감치 도쿄돔을 찾아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주니치의 투·타훈련을 관중석에 앉아 세밀히 지켜봤다.

삼성라이온즈가 참가한 1회 대회에서는 준우승했지만,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만의 라뉴에 패배 3위로 밀려난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의 여건은 지난 두 대회에 비해 한층 밝다.

주니치 4번타자 타이론 우즈는 미국으로 돌아갔고, 에이스 가와카미 겐신도 올림픽예선 일본국가대표팀에 속해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야구단 뿐만 아니라 스포츠전문지의 경쟁지인 요미우리 신문사가 주최하는 대회란 점이 '의지'를 떨어뜨릴 수 있는 부분.

반면 일본야구를 잘 알고 있는 김성근 감독과 함께 SK는 '파이팅'이 넘친다. 일본 롯데 마린스 코치 시절 코나미컵 첫 대회에 코치로 참가했었고, 국내 현역 지도자 가운데 일본야구를 가장 잘안다. 선수단 역시 '한국시리즈 역전 우승'의 기쁨도 채 가시기 전 이번 대회를 대비한 문학경기장 훈련을 가진 데 이어 현지 도쿄돔 훈련에서도 시리즈 때와 다름없는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팀 창단 후 최다관중 돌파,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첫 우승에 이어 아시아마저 제패할 경우 SK로선 최고의 해가 된다.

한편, SK는 8일 저녁 6시 주니치와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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