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 수락한다면 대선 출마"
"지지자들 수락한다면 대선 출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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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유티즌 대번개 행사서 최종 결정
18일 '유티즌 전국 대번개' 행사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그동안 다듬어온 전략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진지하게 대화를 시작하면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안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나름 정치적 소신과 비전, 국가발전 전략을 가진 정치인이라면 국민들께 그 꿈을 말씀드리는 기회는 가지려고 하는 것은 상식이지 않느냐"며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은 "18일 행사에서 하게 될 것이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유 전 장관은 그러나 단서를 달았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대답과 약속을 받으려고 한다"며 "수락된다면 출마하겠다가 정리된 입장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도 그렇게 할 테니까 지지하는 분들도 그렇게 해달라는 거다"고 설명했다.

유 전 장관은 "통상 정치인과 그 지지자들 사이에는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면 매우 비극적 사태로 진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당선이 유일무이한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며 "국가 발전을 위한 비전이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경선과정과 선거운동 방법에 관한 약속을 받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유사한 정책노선을 가진 후보와의 제휴와 연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유 전 장관은 "경우에 따라서 나를 위해 접어야 하는 상황을 배제하지 못한다"며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왜곡시키는 것이 열성적 지지자들의 반대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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