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펀드로 농가 살린다
한우펀드로 농가 살린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7.07.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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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씨알목장, 한우예찬펀드사업 투자유치
예산군과 씨알목장(대표 김태종)이 한·미FTA 체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온 암송아지 입식 한우예찬펀드사업이 투자유치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군의 친환경 한우브랜드인 한우예찬의 이름을 딴 GB사모 한우예찬 특별자산투자신탁형식으로 (주)골든브릿지자산운용사(대표 최형철)에서 투자하는 특별자산 펀드 110억원을 계약기간 3년, 목표 수익률은 연 9%로 유치했다.

군은 110억원의 사업비중 72억원은 혈통 있는 암송아지 2800여마리를 구입, 지역 한우농가에 위탁 사육시키고, 38억원은 사육 관리비, 투자자 확정이자 지급금 등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한우예찬 번식소 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사육되는 이번 사업은 위탁한 소가 어미소로 성장해 송아지를 낳으면 위탁농가에 사육수수료 마리당 200만원이 지불되고 한우예찬 비육우 계열농장에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이자를 충당, 원금은 계약기간만료 4개월 전에 어미소를 위탁농가에 마리당 400만원에 우선 판매, 투자자에게 돌려주게 된다.

또한 생후 7개월 이전 조기거세와 등록 소 입식을 의무화하고, 유전자조작 곡물과 항생제, 호르몬제 사료 혼합을 금지하는 등의 철저한 사육관리를 통해 고품질 친환경 한우브랜드로 운용될 계획이다.

한편 위탁소의 소유를 명확히 하기 위해 공증확인과 위탁농가의 임의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위탁 어미소와 그 송아지에 대해 유전자 샘플을 채취 DNA 프로파일을 작성해 한우예찬의 생산이력제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한우예찬의 종축개량 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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