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8일부터 80만개 백신 접종 시작
英, 8일부터 80만개 백신 접종 시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2.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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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 백신 접종 '허브 병원' 지정…의료진·노인 등 우선 접종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백신이 8일부터 시작된다고 영국 보건부가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최일선의 의료 종사자들과 80세 이상 노인, 요양시설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받는다.



이를 위해 영국 내 50개 병원들이 최초로 백신을 접종하는 허브 역할을 하도록 선택됐다.



맷 핸콕 보건장관은 백신 접종 계획 시작을 "역사적 순간"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일을 하면서 코로나19를 억제하고 NHS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들의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포와이스 NHS 원장은 "8일부터 시작될 접종을 위해 첫번째 접종분이 7일 병원들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NHS는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실시한 많은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지난 2일 파이자와 바이오N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을 최초로 승인했으며 3일 그 첫번째 분량이 영국에 도착했다.8일부터 약 80만개의 백신이 영국에서 투약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총 4000만회분의 백신을 주문했는데 이는 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백신은 3주일 간격으로 2회 접종받도록 돼 있다.



초기에는 한정된 수량으로 이미 입원 중이거나 입원했다 퇴원하는 노인들이 가장 먼저 접종을 받게 되며 80세 이상의 다른 노인들은 '허브 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을 찾아 접종받게 된다. 요양시설 종사자들은 허브 병원에 접종을 예약해야 하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 종사자들이 최우선적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화이자 백신은 -70C의 초저온에서 보관하고 조심스럽게 옮겨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50개의 '허브 병원'에서만 투여할 예정이다. NHS는 백신 확보 물량이 늘어나면 허브 병원을 더 많이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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