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빅뱅 “다음 앨범 항상 걱정”
데뷔 10년 빅뱅 “다음 앨범 항상 걱정”
  • 뉴시스
  • 승인 2016.12.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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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3집 `메이드' 주요 음원차트 올킬

브루나이·캄보디아 등 해외서도 `1위'

탑, 내년 2월 입대 … 5인 완전체로 활동

1996년 그룹 `H.O.T'로 붐업이 된 국내 아이돌시장이 20주년을 맞았다. 올해 10주년이 된 그룹 `빅뱅'(지드래곤·태양·탑·대성·승리)은 이 시장에 전환점을 만든 그룹으로 평가 받는다.

멤버들이 작사, 작곡을 맡은 프로듀싱형 아이돌 그룹으로 대중에게 사실상 처음으로 인식된 팀이다. `거짓말'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더구나 이들이 만든 곡들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13일 오후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리더 지드래곤은 그럼에도 “매번 많은 사랑을 받아 기분이 좋지만 다음 앨범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고민도 동시에 든다”고 털어놓았다.

“다음 앨범이 항상 가장 큰 걱정이에요. 아직까지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실패한 적이 없지만 과분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죠. 근데 이것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욕심이 있고요. 가수로서도 더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죠.”

정규앨범만으로 따지면 8년 만인 이날 발표한 정규 3집 `메이드 풀 앨범' 역시 좋은 앨범이다. 동시에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역시 빅뱅 앨범답게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에라 모르겠다' `라스트 댄스' `걸프렌드' 신곡이 3곡 실렸는데 주요 음원차트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역시 앞서 지난해 발표돼 음원차트를 석권한 `뱅뱅뱅', `루저', `베베', `맨정신',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등 `메이드 시리즈' 음원 8곡도 다시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류그룹답게 해외에서도 인기를 확인했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멕시코, 니카라과, 노르웨이 등 총 19개국 아이튠스 글로벌 앨범차트에서 1위로 이름을 올렸다.

내년 2월 멤버 중 첫 입대하는 탑을 비롯해 다섯 멤버들은 어느덧 서른살 전후가 됐다.

빅뱅은 탑의 입대로 당분간 5인 완전체 활동이 힘든 만큼 예전보다 활발한 방송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드물었던 멤버 단체 예능 출연도 잦다. MBC TV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18일 SBS TV `인기가요', 26일에는 SBS가요대전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내년 1월 7,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빅뱅10 더 콘서트 : 0.TO.10 파이널 인 서울'을 연다. 탑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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