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 합의문 내용 지킬 것"
"도교육청 , 합의문 내용 지킬 것"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08.08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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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권연대 , "뒤늦게 합의사항 추진사항 제출"비난
장애인교육권 보장을 위한 충북장애인권연대의(공동대표 민용순) 농성이 19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장애인인권연대는 7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교육청은 장애인 인권연대와 합의한 18개 항목에 대해 지켜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반인들이 장애인권연대가 새로운 쟁점을 도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는 줄 안다"며 "사실은 지난해 9월 6일 현 이기용 교육감과 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한 장애인에 대한 처우개선에 대해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라고 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당시 합의는 기본 합의였기 때문에 구체화하고 이행점검을 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지만 '교육자 이기용의 이름을 걸고 하겠으니 믿어달라'고 말했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합의문과 관련 미이행된 사항과 관련 이행계획서 제출을 요구하는 투쟁에 들어간다고 하자 뒤늦게 합의사항에 대한 추진상황을 제출했다"며 "하지만 2006년 총예선대비 장애예산 3% 확보에 있어 교육감은 3.5%를 반영했다고 자료제출한 반면 실제 총예산에 포함되지 않는 BTL(민간투자지원)사업인 성신학교 이전시설비 69억원을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성신학교 이전시설비는 예산서에 채무부담행위액 조서에 포함된것으로 2007부터 2027년까지 예산을 나눠 부담하게 되는 것이며 , 장애인권연대가 BTL사업의 문제를 제기하자 국고보조금사업 10억을 확보했다"고 말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 이기용 교육감은 9일 오후 3시 교육감실에서 장애인권연대 대표들과 공식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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