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 “한국 교육사 큰 지표”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 “한국 교육사 큰 지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5.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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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서 각계각층 참여 속 기념식
고 김준철 박사 음성 AI 재현·공모 영상 등 상영도
오영식 기념사업회 회장 “국가와 미래의 희망 될 것”
지난 3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식에서 석우 김준철 학생으로 분장한 2명이 출연해 학원의 태동과 발전, 앞으로의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문답형식으로 말하고 있다. /청주대학교 제공
지난 3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식에서 석우 김준철 학생으로 분장한 2명이 출연해 학원의 태동과 발전, 앞으로의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문답형식으로 말하고 있다. /청주대학교 제공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식이 지난 3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학교법인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변재일 국회의원,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임병렬 청주지법원장, 정상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각급 학교 교장단, 청석학원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오영식 기념사업회 회장은 “지난 100년 동안 청석학원이 걸어온 길이 한국 교육사의 큰 지표가 됐다”며 “기념사업회는 설립자 형제분의 애민정신을 본받아 앞으로도 청석학원의 100년이 국가와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표갑수 청석학원 이사장은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현재 한강 이남에서 초중고 대학교가 있는 학교법인 중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일한 학원”이라며 “청주를 교육의 도시로 각인시키며 졸업생만 25만2000명을 배출한 대표적인 명문사학으로 100년의 거대한 변화와 발전을 거울삼아 민족문화 창달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설립자 후손 대표로 나선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두 분 할아버님과 선친인 석우 김준철 박사께서 평생을 바치며 노력하셨던 교육구국과 실학성세의 육영정신을 계승해 우리 청석학원이 배출하는 인재들이 대한민국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교기입장, 국민의례, 연혁보고, 다큐멘터리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또 오영식 회장이 창학 100주년 기념 책자를 표갑수 이사장에게 전달하는 100년사 발간 봉정식, 대성초 강지혁 학생이 후손대표인 김윤배 총장에게 기념우표를 전달했다.

표 이사장은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오영식 회장과 변재일 의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특히 이날 2011년 별세한 석우 김준철 박사의 음성을 AI로 재현한 뒤 김 박사와 학생으로 분장한 2명이 출연해 학원의 태동부터 발전 과정, 앞으로의 방향까지 석우 박사의 음성으로 듣는 `석우박사에게 묻다'라는 코너가 진행돼 장내를 뭉클하게 했다.

이와 함께 청석학원 내 구성원이 참여해 만든 플래시몹 영상과 청석학원 창학 100주년과 관련된 100초 영상 공모 대상작이 상영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1924년 대성보통학교로 설립된 이래 청주대, 청주대성고, 청석고, 대성여자상업고, 대성중, 대성여자중, 청주대성초 등 7개 학교에서 25만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민족사학이다. 현재 한강 이남에서 초·중·고·대학교가 있는 학교법인 중 1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일한 학원이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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