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기업공개 `준비 착착'
이노스페이스 기업공개 `준비 착착'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5.06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 … 23일부터 수요예측
공모주 133만주 1주 희망가 3만640원~4만5600원
첨부용. 국내 우주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엔진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첨부용. 국내 우주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엔진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청주에 사업장을 둔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33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640원~4만5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84억원~606억원(공모가 밴드 하단 및 상단 기준)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청약은 다음달 3~4일 양일간 받는다.

청주시 강내면에 사업장이 있는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독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이다. 대표 발사체인 `한빛(HANBIT)'을 활용해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적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을 통해 입증한 기술력이다. 이 기업은 시험발사를 통해 상업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엔진을 보유함과 동시에 로켓 발사 운용 역량을 갖춘 발사체 체계종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최근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최초로 이탈리아, 브라질 등지의 해외 위성사, 대학교 등 4곳과 `한빛' 우주발사체를 이용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 4월 국내 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우주·국방분야 상호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방위사업분야 기술 강화 및 공동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사항을 본격 논의하는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