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 늘고 가계대출 줄어
중소기업 대출 늘고 가계대출 줄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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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예금은행
올 1/4분기 충북도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폭은 크게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 증가폭은 대폭 둔화됐다.

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까지 충북지역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5조 377억원으로 1/4분기 중 1549억원(3.2%) 증가해 전분기(+56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으며, 지난해 같은 분기(+980억원)에 비해서도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중소기업대출금은 분기 중 1225억원(3.1%) 늘어나 전 분기의 증가 폭(55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가계대출금 잔액은 4조 417억원으로 1/4분기 중 853억원(2.2%) 늘어나는데 그쳐 전분기(3135억원, 8.6%)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에따라 3월 말까지 예금은행 총 대출금에서 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5.5%로 전분기(55.2%)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고, 가계대출은 44.5%로 전 분기(44.8%)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3월 말 현재까지 대출금 잔액이 1조 8999억원을 기록, 분기 중 685억원(3.7%) 늘어나 전 분기(218억원, 1.2%)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 됐다.

건설업에 대한 대출은 아파트 신축을 위한 택지개발 관련 토지매입용 대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대출금 잔액이 3466억원을 기록, 분기 중 553억원(19.0%) 늘어나 전분기(-192억원, -6.2%)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그러나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금 잔액은 1조 9722억원으로 분기 중 27억원(0.1%) 늘어나 전 분기(535억원, 2.8%)에 비해 증가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이에 따라 3월 말 현재 충북지역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총액에서 제조업 및 건설업 대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4.6%로 전 분기(43.5%)에 비해 1.1%포인트 높아진 반면 서비스업의 비중은 39.1%로 전 분기(40.3%)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남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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