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 개통 2014년 호남고속철도 개통땐 위상 'UP'
첨단 의료복합단지 2015년까지 제2산단… 바이오밸리 조성
오송 일대 부동산가격이 급등하는 원인으로 각종 개발호재가 손꼽힌다.
그렇다면 호재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현실화된 호재로는 식약청 등 보건의료분야 6대 국책기관의 이전이다.
식약청 등은 지난해말부터 오송생명과학단지내 40만256㎡에 조성된 보건의료행정타운(건물 19동, 연면적 14만658㎡)으로 이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대부분 이전이 완료된다.
6대 국책기관 이전으로 직원 2490여명을 포함해 2013년부터 고용 1만6000여명, 연간 산업생산액 2조4000억원, 소득 증대 2600억원 등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날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6대 국책기관 이전과 함께 오송생명과학단지(463만4000㎡)내 산업용지를 분양받은 기업들도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 개통과 함께 오송역이 문을 열었다. 현재 하루 이용객만 3000명 이상이다. 호남고속철도가 2014년 개통되면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분기역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내 131만1000㎡에 들어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2038년까지 4조3000억원이 투입돼 신약개발지원센터,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등을 갖춘 세계적인 생명과학연구단지가 들어선다.
도는 이미 2015년까지 오송제2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한 뒤 보건의료행정타운-첨단의료복합단지-오송역세권-오송1·2단지를 묶는 '오송 바이오밸리'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오송역세권 158만㎡에 2017년까지 민자 7200여억원을 유치해 바이오문화관광도시를 꾸릴 계획이다.
직선거리 10km 밖에 건설 중인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등은 오송의 든든한 배경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불투명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와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수도권 전철의 오송 경유 등이 성사된다면, 오송은 '동북아 바이오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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