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절임배추 없어서 못판다
괴산 절임배추 없어서 못판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0.10.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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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가격… 주문 폭주·조기품절 사태
다음달부터 본격 출하…우수성 자평도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괴산군 농특산물이 인기 상한가를 웃돌며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특히 다음달 김장철을 앞두고 생산자협의회가 판매할 괴산시골절임배추 주문 예약은 일부 농가들이 예약 주문을 완료하기도 했다.

군에 따르면 괴산군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가 올 괴산시골절임배추를 현 시세보다 5분의 1(20%) 가격에 판매키로 함에 따라 지난달 30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 순위 1~3위를 오르내리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시골절임배추는 8~10포기 1상자(20kg)에 2만5000원(택배비 별도)으로, 일반 배추 1포기 1만4000~5000원인 시세(약 13만원)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소식이 지난달 30일과 1일 언론과 포털 사이트 등에 알려지면서 군청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했고 순간 접속이 평소보다 1000배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 인해 군청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되는 등 관련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사태를 빚었다.

또 괴산절임배추는 다음달부터 본격 출하되지만 1000여 농가 140개 작목반 중 일부 농가는 예약 접수를 마감하고 전화를 받지 않는 상황이다.

군 관련 부서에도 문의 전화가 폭주해 행정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관내 농특산물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군과 생산농가들도 놀라움을 감추진 않는 등 농산물의 우수성을 자평하기도 했다. .

서울에서 열린 괴산군 농산물 직거래 장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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