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단지 일반·특화 이원화 필요"
"농공단지 일반·특화 이원화 필요"
  • 안정환 기자
  • 승인 2008.10.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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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청주 명암타워서 중부권역 발전전략 포럼
농공단지를 지역특화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로 이원화해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식경제부 주최,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으로 16일 오후 청주 명암타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부권지역 농공단지 발전전략 포럼'에서 김길용 세명대 행정학과 교수(제천지역혁신협의회의장)가 이 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현재 농공단지는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 전략이 없는 상태에서 임시방편적 관련법 개정으로 일관하는 등 시대변화에 따른 정부 대응능력이 결여돼 있다"고 전제하고 "지역자원의 토대가 결여된 기업이 입주하고, 유형화(전문단지, 지역특화단지, 일반단지)에 따른 실효성도 의문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업무 소관부처 분산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지원관리 부족 영세성으로 인한 연구투자 어려움 입지여건을 무시한 대상지 선정 마케팅 능력 취약 단지내 기업환경 및 복지시설 취약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 교수는 "농공단지의 비전과 목표, 권역별 전략을 담은 연차별 중장기 종합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현재 3개 분야로 유형화된 농공단지의 입지선정을 고려해 농촌지역은 향토자원을 토대로 지역특화산업단지로 하고, 도시근교는 일반산업단지로 이원화해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현재 지식경제부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으로 나뉜 업무소관 중앙부처를 단일화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관리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지식경영연구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신기술개발 및 창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미니산업클러스터 조성도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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