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담장 예술을 입다
콘크리트 담장 예술을 입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8.10.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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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예술대 입구 30m 대형 벽화 눈길
청주시내 도심의 담장을 활용한 대형 벽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상당구 내덕동 7거리에서 청주예술대학교 방향의 입구까지 30여m의 KT&G 담벽에는 13점의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지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벽화는 안덕벌 예술제의 부대행사로 아트스튜디오가 내덕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지역 예술작가와 지역 대학생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완성했다.

내덕2동 주민자치위원회 최상용 위원장은 "이 곳은 안덕벌의 관문으로 그동안 높은 담벽으로 인해 도시공간의 삭막함과 불법광고가 난무해 도시미관을 해쳤다"며 "담벽을 이용해 다양한 소재의 그림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예술 공간으로 단장돼 마을이 마치 예술의 거리로 변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오정균 내덕2동장은 "다양한 벽화를 계기로 시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동의 이미지가 크게 제고됐다"며 "이 지역이 예술의 거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예술인, 예술대학, 동 직능단체와 협의해 다각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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