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종합사격장 육성 청주시 동참
청원종합사격장 육성 청주시 동참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8.10.07 2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청원군과 7억8000만원 들여 사대 전자시스템 설치
내년 '직지배코리아오픈' 등 국제규모 조성 협력

충북도와 청원군의 '청원종합사격장 국제규모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청주시도 합류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6일 충북도와 청원군 공동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원사격장 전자표적시스템 도입'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계획서에 사인했다.

이에따라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은 약 7억8000만원의 공동 예산을 세워 청원종합사격장 10m, 25m, 50m 사대 전자시스템 설치와 결선사격장 등을 내년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각 사대에 표적, 점수판, 모니터의 자동시스템으로 점수가 자동계산돼 청원종합사격장 문제점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3개 자치단체는 이번 전자시스템 설치에 이어 앞으로 '청원종합사격장을 한국 대표사격장'으로 육성하는데 공동노력 하기로 했다.

청주시의 이번 결정은 내년 4월 23일부터 청주에서 개최될 '제3회 직지배코리아오픈국제장애인 사격대회'가 국제장애인사격연맹이 인정하는 쿼터를 적용해 치러지는 만큼 청원종합사격장을 국제규모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 때문이다.

또 충북도는 태릉사격장 폐쇄와 관련, 청주시와 청원군을 대표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사격연맹을 대상으로 청원종합사격장의 장점 등을 내세워 한국 대표사격장으로 조성하는데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29일 충북도에서 충북도 체육과장 및 시설계장, 청원군 체육담당자, 청주시 체육담당자, 류호정 청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등 5명이 청원종합사격장 시설방안에 대해 검토한데 따른 것이다.

박재익 충북도 체육과장은 "지난해말부터 청원종합사격장을 한국 대표사격장으로 육성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3개 자치단체와 공동계획서를 마련했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기필코 청원사격장을 한국대표 사격장으로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직지배 국제장애인사격대회가 내년에 청주에서 열리는 만큼 충북도, 청원군의 프로젝트에 동참키로 했다"며 "청원사격장은 청원군의 소유재산이기보다 충북을 자랑하는 사격장이기 때문에 3개 자치단체의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