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조 청주시의원, 사회적 고립 예방·경제활성화 도움

[충청타임즈] 충북 청주시의회에서 어르신 세대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청주시의회 이상조 의원(국민의힘)은 24일 제9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주시 어르신들은 주요 이동 수단으로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하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월 50만원 미만의 소득으로 생활하는 노인 가구는 13.8%로 조사됐으며 지난 2023년 노인 실태조사에서는 청주시 노인의 주요 이동 수단으로 버스가 42.7%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는 단순한 복지 혜택을 넘어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필수적인 사회적 투자”라며 “이동권 보장은 어르신들의 외출을 증가시켜 사회적 고립을 예방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충북 영동과 옥천은 이미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버스 요금 무료 정책을 시행 중이다”며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할 경우 예상되는 연간 비용은 약 75억원, 70세 이상으로 한정할 경우 약 32억원으로 예산이 대폭 축소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강한 어르신들은 의료비 부담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며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인적 자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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