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교동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황규철 군수는 19일 옥천읍 교동리 교동호수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교동호수 인근에는 육영수생가, 정지용생가, 전통문화체험관, 옥천향교 등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옛 37번 국도변의 벚꽃길이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향수옥천 100리길의 시발점으로 자전거 라이딩객 및 구읍 봄꽃축제와 지용제 방문객들이 붐비는 곳이다.
하지만 관광 잠재력에 비해 유휴공간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잠시 경유하고 지나치기 일쑤라 기반시설과 콘텐츠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21년부터 도비 30억원 등 72억원을 투입해 수상보행교, 주차장, 편의시설, 경관조명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상보행교의 하부 기초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을 마치면 구읍 일원에 추진 중인 옥야동천 유토피아, 옥천 마이스센터, 옥천 박물관 등과 연계한 시너지 관광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호수 주변의 데크길과 수상보행교에 수목조명과 경관조명을 조성해 방문객이 야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을 점검한 황 군수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교동호수 야행산책로 신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공사 관계자들에게 “관광객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싱그러운 산들바람과 흐드러지는 꽃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시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58arod@cctl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