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설명회 개최 … 내년 상반기 공고 목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형렬, 이하 행복청)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하고 시니어타운(노인복지주택)의 수도권 집중 완화 및 지방 시니어타운 확대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자 행복도시 내 `도심형 시니어타운'을 도입한다.
그동안 행복청은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 1위 세종시'에 걸맞은 시니어타운을 도입하고자 `행복도시 내 시니어타운' 모델을 개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민간기업에서 운영 중인 시니어타운 시설 방문과 찾아가는 민간기업 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민간기업 의견을 수렴했고 동시에 국토교통부 및 LH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올해 7월 `행복도시 내 시니어타운' 도입을 위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민간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성 확보를 위해 공동주택용지 등에 시니어타운(임대)을 도입하되 같은 단지에 공동주택(분양주택)을 복합 개발하는 방식이다.
시니어타운에 시니어 세대만 거주하는 것이 아닌 같은 단지 내에 자녀 세대는 아파트, 부모는 시니어타운에 거주하는 `세대 통합형 시니어타운'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내 시니어타운의 핵심 타켓(수요층)은 수도권 및 충청권에 거주하는 중산층의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다.
특히 수도권에 거주하며 시니어타운 입주를 희망하는 은퇴 시니어를 행복도시로 유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했으며 충청권에 거주 중인 시니어 또는 타 지역에서 세종으로 부모 세대의 이주를 희망하는 가족까지 수요 계층으로 설정했다.
공모 대상지는 행복도시 5-1생활권(합강동) H3블록·의료5-1블록 일대다. 현재 2개 필지로 되어 있으나 1개 필지(대지면적 약 6.2만㎡)로 합필하고자 도시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공모 방식은 국토교통부·LH에서 추진 중인 화성동탄2 헬스케어 리츠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추진한다.
참고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시니어타운 등을 건설·운영하고 향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리츠의 주식을 공모·상장함으로써 사업이익을 국민과 공유하는 간접적 부동산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행복청은 추진방식 확정·세부적인 공모지침 마련 및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찾아가는 민간기업 설명회'를 올해 말까지 운영해 민간사업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사업추진계획을 보완해 내년 상반기 중 공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복도시 내 시니어타운 추진사업에 관심 있거나 찾아가는 민간기업 설명회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업자는 행복청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김홍락 도시계획국장은 “행복도시 내 시니어타운 도입으로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권의 수요 해소, 행복도시 내 수도권 인구유입 효과 및 시니어타운의 수도권 집중 완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효과 등이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지방 시니어타운 모델을 성공적으로 공급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라며 “행복도시 내 시니어타운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