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약물 전달시스템 개발 도전
효율적 약물 전달시스템 개발 도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9.12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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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글로벌 유니콘 꿈꾸는 충북바이오벤처기업

피투케이바이오㈜
지난해 대원제약과 폐흡입제 제품 연구개발 협약
내년 하반기 비임상시험 목표 … 맞춤 제형화 연구
박윤상 대표 “미래먹거리 창출 연구 인력 늘릴 것”

청주 오송에 본사를 둔 피투케이바이오㈜(대표 박윤상·사진)는 효율적인 약물 전달시스템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폐흡입용 약물전달기술 △마이크로니들 플랫폼기술 △케미컬 및 바이오의약품제형화 기술을 개발 중이다.

2022년 창업한 피투케이바이오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피투케이바이오는 지난해 대원제약과 폐흡입제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체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폐흡입제 개발에는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폐흡입제를 통해 약물이 효과적으로 체내에 전달되도록 하는 것 역시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에 피투케이바이오는 대원제약과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토대로 혁신적인 폐흡입용 의약품을 개발중이다. 피투케이바이오는 2025년 하반기 폐흡입용 의약품의 비임상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니들 플랫폼기술은 피부 투과 고효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만 관련 성능검증을 위한 비임상을 진행 중이다. 플랫폼 기술은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맞춤형 제형화 시스템은 용역연구 중이다.

박윤상 대표는 “창업이후 외부투자없이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개발을 하면서 흑자경영을 하고 있다”며 “기술개발이 비임상단계에 있어 큰 자본 없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하지만 임상단계에서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며 “임상단계에 들어가게 되면 투자유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 회사는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협약체결과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피투케이바이오는 4명의 연구인력으로 글로벌 흡입제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내년 말까지 연구인력을 1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가 추진 중인 기술이 국내외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속도감있는 연구개발을 위한 것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흡입제 시장은 매우 크다”며 “관련시장을 겨냥한 미래먹거리 창출 연구 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늘리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까지는 외부자본 유입없이 독자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지만 애로사항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벤처기업들이 연구개발에서 결과물을 도출해낼 때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벤처기업 창업단계에서 어느 지역에서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오송을 선택했다”며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다”며 “벤처기업들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프라가 있는 오송은 장점이 많은 곳이다. 이곳에서 반드시 기술개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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