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풀듯 던져 우수투수상 챙긴 류현진
몸 풀듯 던져 우수투수상 챙긴 류현진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7.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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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전 1이닝 무실점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사진)은 `힘을 쓰지 않고도' 프로야구 2024 KBO 올스타전에서 우수투수상(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축제를 즐기고, 상금까지 챙긴 류현진은 후반기에 아껴둔 힘을 쏟아낸다.

류현진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 선발로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류현진은 공 12개를 몸 풀듯이 던졌다.

3일 kt wiz전에서 7이닝(7피안타 2실점)을 소화한 데다, 9일부터 시작하는 후반기에 대비하려면 전력투구를 할 수는 없었다.

류현진은 시속 134㎞로 구속을 한 번 살짝 올렸을 뿐, 다른 공 11개는 모두 시속 130㎞를 밑돌았다.

하지만, 운이 따랐다.

드림 올스타 1~3번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정수빈, 양의지(이상 두산 베어스)가 류현진의 `너무 느린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나눔 올스타가 4-2로 승리하면서, 선발승까지 챙겼다.

힘을 빼고 출전한 이번 올스타에서 행운까지 따르면서, 12년 만에 올스타전 우수 투수상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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