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4일 충청권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조 대표는 이날 청주를 방문해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를 참배한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가 가장 기본적인 일도 못한다”며 “참 뻔뻔하고 나쁜 정권”이라고 윤 정부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며 “총리나 장차관급 고위직 가운데 책임을 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날을 세웠다.

자신을 향해 “극단주의 세력”이라고 비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한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무능하고 부끄러운 일을 반성하기는커녕 저와 황운하 의원을 거론하면서 극단주의 세력 운운한다”며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극단적으로 심판하는 선거'라는 말을 꼭 들려주고싶다”고 말했다.

조 대표의 청주방문에는 당 지도부, 비례대표 후보들이 함께 했다.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청주 출신 신장식 변호사도 동행했다. 신 변호사는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4번 공천을 받았다.

조 대표는 앞서 대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당원은 이날 기준 3163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이 초대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하성진·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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