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월 예술제·도심농업·원도심골목축제 등 선보여
9~10월 직지문화·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 풍성
이범석 시장 “알찬 내용으로 보고 즐길거리 선사할 것”
청주는 신성장산업 육성과 전략산업 유치로 기업도시의 위상을 얻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시민 삶의 질이나 기품있는 도시 이미지와 직결되는 사회 기능들은 등한시됐고, 끝내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떠안았다.
민선8기 그 아킬레스건을 극복하고자 청주시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예술제와 축제를 연중 추진한다.
# “벚꽃 향기에 취해보세요” … 무심천 푸드트럭축제·제21회 청주예술제
시는 무심천 벚꽃길 개화기인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무심천에서 푸드트럭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지난해 지난해 45만명의 상춘객이 찾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는 먹거리외에도 지역상생 플리마켓, 체험부스, 재즈공연, 버스킹, EDM 디제잉파티 등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오는 29일부터 4월 2일까지는 청주시 일원에서 `청주 예술에 빠지다'를 주제로 제21회 청주예술제가 열린다.
이 예술제는 건축사진 공모전, 청주문인·미술협회 작품 전시(청주예술의 전당), 체험행사, 경연대회 및 공연(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청소년 동아리 축제·초등생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 계절의 여왕 5월 … 각종 예술제, 도시농업, 가드닝 축제
제31회 `청주민족예술제'가 5월 11~12일 이틀동안 문암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이 예술제는 기획전시, 연극, 춤, 풍물, 음악 등 다채로운 볼거리 위주의 행사로 진행된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에서는 5월3~6일까지 `2024 청주시 도시농업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도시농업 텃밭정원, 파브르 곤충전시관, 힐링 치유농업 체험, 농산물 직거래 장터, 도시농업 주제 전시관, 한평 텃밭 꾸미기 경진대회 등 풍성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울러 무심천 수변 산책로(농업기술센터 옆)에는 지난해보다 면적이 3배 늘어난 유채꽃 단지(4만3774㎡)가 조성된다.
`2024 청주 가드닝페스티벌'이 5월 10~12일까지 문화재조창 옆 동부창고에서 펼쳐진다.
이 페스티벌은 전시정원 22개를 선보이고 반려식물 클리닉, 화분만들기, 이벤트 및 문화공연, 피크닉 쉼터이 마련된다.
# 6월, 2024년 청주 문화유산 야행
청주의 대표 야간 문화행사인`2024 청주 문화유산 야행'이 6월1~2일까지 이틀간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이 행사는 `슬기로운 (충청)병영생활'을 주제로 청주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 축제의 계절 9월, 직지문화축제·청주읍성 큰잔치
가을을 알리는 9월에는 `직지문화축제'가 4~8일까지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는 열린다.
`즐거운 놀이;직지문화축제'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직지문화축제는 독일 구텐베르크로부터 인쇄기 시연과 인쇄 세계인쇄문화 체험, 나만의 금속활자 장서인 만들기, 고려시대 차 문화 체험, 직지큐브대회, 골든벨 행사 등 7종 20여 개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버스킹 공연, K-문화 랜덤플레이댄스, 직지 랩 스토리 경연대회와 작은 음악회, 축하공연, 가족영화 상영이 펼쳐진다.
제정 20주년을 맞은 유네스코 직지상 특별전을 시작으로 직지 디지털 북 시민축제학교, 상설 전시, 시민기록전과 각종 강연 행사 등도 열린다.
`청주읍성큰잔치'가 9월6일과 7일 이틀간 중앙공원 및 성안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빼앗겼던 청주읍성을 민관이 힘을 합쳐 탈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시민 참여형 역사 축제로 꾸며진다.
# 결실의 계절 10월, 청원생명축제·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와 함께!
청주시의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4 청원생명축제'가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 축제는 청주시 통합 10주년을 맞아 도농화합의 장으로 조성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낙화놀이에 콘텐츠를 입혀 더 확장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18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10월11일~13일까지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어가행차, 개장식, 영천제, 초정공방, 세종대왕 셀프사진관, 초정약수 음식체험, 세종대왕과 소현왕후 선발대회와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초정약수의 특수성, 고유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 등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 디저트·베이커리페스타, 계절별 원도심골목길축제
지난해 5만명이 찾아와 인기를 끈 `제2회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는 10월18~19일 이틀간 북문로 옛 청주시 청사 광장과 소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지난해 행사때 다소 미진했다고 평가된 평가된 부분을 대폭 보완 개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 4월, 8월, 10월 원도심골목 축제
`청주 계절별 원도심골목길축제'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청주다운 청주타운'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중앙동(4월), 성안동(8월), 대성동(10월)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계절마다 원도심의 문화적요소와 골목 골목의 숨은 매력을 느낄 수 있고, 문화적 가치를 기반으로 상권이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가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만의 특색있는 축제와 문화콘텐츠로 꿀잼도시로서의 도약을 확실히 알리겠다”며 “올해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내용으로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하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