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KBS1 인간극장서 방영
`엄마랑 지구 끝까지' 제목 … 5부작
`엄마랑 지구 끝까지' 제목 … 5부작
속보=충청타임즈에서 단독 보도한(지난해 11월30일 3면 `암투병 어머니 재활이 먼저') 강훈봉씨 사연이 KBS 1TV 인간극장 5부작으로 방영된다.
다큐미니시리즈 인간극장 `엄마랑 지구 끝까지'란 제목으로 5일부터 9일까지 오전 7시50분부터 30분간 5부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회사원인 강훈봉씨(38)는 지난해 8월 휴직계를 내고 담도암 판정을 받은 어머니(방옥선·67)를 병간호하고 있다. 딸아이를 둔 가장이지만 강씨는 휴직 후 거의 매일 어머니와 청주시 용정동 산림공원에서 일과를 보낸다. 맨발걷기가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걸 알고 어머니를 모시고 산림공원을 찾아 운동하며 병간호를 하고 있다. 어머니를 돌보며 산림공원을 찾는 암환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팡이를 만들어 나누고 있다.
이러한 강씨의 효심은 각박한 현대사회에 큰 감동을 일으켰다. 본보의 보도 후 강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KBS 1TV는 인간극장으로 제작해 방영하기로 확정했다.
강씨는 “용정 산림공원 모든 분의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인간극장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며 “모든 아프신 분들이 치유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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