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세명고·농구 세광고 “우리가 최강팀”
축구 세명고·농구 세광고 “우리가 최강팀”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11.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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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타임즈 주최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3대 2 명승부 연출 상당고 꺾고 첫 정상
오송고와 전반까지 1점차 접전 끝 우승
17회 교육감기 차지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축구 결승전에서 제천 세명고와 청주 상당고 선수들이 치르고 있다.
17회 교육감기 차지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축구 결승전에서 제천 세명고와 청주 상당고 선수들이 치르고 있다.
농구 결승전에서 청주 세광고와 오송고 선수들이 루즈볼을 바라보고 있다. /정인영 사진가
농구 결승전에서 청주 세광고와 오송고 선수들이 루즈볼을 바라보고 있다. /정인영 사진가

고3 수험생을 위한 충북도교육감기 차지 제17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30일 결승전을 끝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축구와 농구 모두 이날 준결승전을 치른 뒤 곧바로 최강 우승팀을 가렸다.

축구는 제천 세명고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상당고를 맞아 접전 끝에 3대2로 누르고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농구에선 세광고가 강호 오송고를 이기고 48대35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날 청주용정축구공원에서 열린 세명고와 주성고의 4강전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세명고가 천금 같은 한 골을 뽑아내며 1대0으로 먼저 결승에 올랐다.

상당고와 청주고도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서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중 상당고가 결승골을 성공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결승에서는 세명고가 지역 방어선을 구축하며 수비에 역점을 뒀고, 상당고도 수비 위주의 플레이 속에 간간이 속공을 펼쳤다. 서로의 골문을 지속해서 노린 끝에 3대2로 세명고가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농구 결승에서 맞붙은 세광고와 오송고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밀고 당기는 경기를 이어갔다.

2쿼터까지 1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황에서 세광고는 3쿼터 들어 내리 8점을 뽑아내며 오송고와 격차를 벌렸다.

세광고는 4쿼터에서 더욱 점수 차를 벌렸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48대35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축구 3위는 주성고와 청주고, 농구 3위는 청석고, 오창고가 차지했다.

종목별 입상팀에게는 우승기와 트로피, 상장, 상금이 수여됐다.

충청타임즈와 충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충북축구·농구협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탈선방지를 위해 2007년 처음 열렸다.

축구 20개팀과 농구 9개팀 등 2종목에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은 권역별로 치러졌다.

조별예선을 통해 축구 16개팀, 농구 6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축구종목 청주지역은 4개조 16개팀이 리그전을 펼쳐 각 조 1, 2, 3위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출전했고, 제천·단양지역 4개팀은 예선 없이 바로 본선 토너먼트로 진출했다.

농구종목은 청주지역에서 9개팀이 리그전을 통해 본선 진출 6개팀을 가렸다.

종목별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트로피, 상장, 상금이 수여된다.

준우승팀과 공동 3위팀은 트로피와 상장, 상금을,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상장, 부상이 주어진다.

경기 도중 다치는 선수를 위해 응급차가 대회장에 배치됐다.

청주마이크로병원, 한국병원, 중앙응급구조단, 충북축구·농구협회가 구급지원 및 경기진행을 후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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