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인구 5만명 사수… "더 줄면 큰일"
영동, 인구 5만명 사수… "더 줄면 큰일"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7.09.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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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 5만 251명 기록… 지난해보다 568명 감소
영동군이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사수해온 인구 5만명벽이 연내에 허물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 인구는 8월말까지 5만 251명으로 지난해 말 5만 819명에서 8개월 동안 568명이 줄었다. 월평균 71명씩 줄어든 셈이다. 이 같은 감소세가 계속 유지될 경우 군의 인구는 오는 12월 하순께 4만명대로 추락할 전망이다. 군은 그동안 출산장려금과 육아용품 지원, 산모도우미 지원, 불임부부 시술비 지원, 영·유아 양육비 지원, 다자녀 우대카드발급 등의 시책을 추진하며 5만명 사수에 전력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인구가 4만명대로 내려앉을 경우 군 산하기관 2개를 축소해야하고, 중앙정부가 인구 1인당 54만 2988원씩 배분하는 교부세 수입도 줄게된다. 군 재정의 위축뿐 아니라 지역경제 침체와 노무비 상승, 교육기반 부실화 등 전분야에서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지난 13일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증가대책을 주제로 군정발전방안토론회를 열고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다자녀 가정 교육·교통·학원비 지원과 세제혜택 등을 보장하는 우대카드를 사회적 협약으로 확대시행하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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