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합의 초기조치 이행 강조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 강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7.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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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양제츠 中 외교부장 회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일 북핵 6자회담 참가국 모두 '2·13합의'에 따른 초기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북한을 방문 중인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한반도 긴장 상황이 일부 완화됐다는 징후가 나오고 있다"고 말한 뒤 "모든 참가국이 (2·13 합의에 따른) 초기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CCTV가 전했다.

앞서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양 부장이 후 주석으로부터 받은 '개인적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구두로 전달했으며, 이들의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지난 2일부터 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중인 양 부장은 박의춘 신임 북한 외무상과 김영일 총리와 이미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평소 외빈과의 회담을 거의 갖지 않을 뿐 아니라 회담할 경우 중요한 결정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 양 부장과의 이번 회담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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