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옮겨진 살아있는 자연의 재발견
화폭에 옮겨진 살아있는 자연의 재발견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4.19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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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무심갤러리서 강희준 자연미술 초대전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작가 강희준의 자연미술 초대전이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무심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2007년 일본순회전시 기념으로 청주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바람과 소리, 시간 그리고 계절 등 지나쳐버리기 쉬운 일상의 발견과 다양하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재료로 자연을 표현하고 있다.

자연의 넓은 포용력을 또 다른 장르로 재해석하는 작가 강희준은 1995년 자연미술테마 '바람'으로 개인전을 시작으로 '금강자연미술 프레비엔날레', 'HiKi 국제야외미술전'등 단체전을 통해 자연미술의 자연회귀 본능을 선보여왔다.

강희준 작가는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을 지키려는 운동이 세계 각 처에서 펼쳐지고 있고, 미술계에서도 자연미술이 다양한 양상으로 활발하게 발전되고 정착되어 가고 있다"며 "1981년 세계 최초로 자연미술그룹으로 창립된 '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회에 가입하면서부터 자연미술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야외 자연공간이나 실내에서 자연미술 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소재로 바람, 소리, 시간, 계절, 사람, 흙, 물, 나무, 돌, 식물의 가시, 잎, 열매 등을 이용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작업은 풀씨와 나뭇가지를 이용한 실내작품들로,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 내가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내가 재료에서 발견한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고 보여준다는 것에서부터 출발을 했다"며 "이번 전시회 출품 작품은 각 자연물이 갖는 나름의 독특한 이미지 즉, 그 자체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인위적인 요소들은 되도록 배재시킨, 나름의 고민과 환희 끝에 나온 작품들이다"고 밝혔다.(문의 043-268-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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