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3기 `행정수도 세종 품격 있는 삶' 추진
시민과 함께 공약 다듬어 로드맵 작성 강조
재선에 성공한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사진)이 14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시정 3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춘희 시장은 “압도적 지지로 뽑아준 30만 세종시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내놓은 공약들은 세종시민의 바람이고 세종시 발전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으로 시정 3기의 최상위 계획으로 확정하여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미이전 중앙행정기관(감사원, 여성가족부) 및 각종 위원회 추가 이전,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국제기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그동안 계속 추진해온 행정수도 개헌,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풀뿌리 민주주의를 본격적이고 온전하게 실현하여 우리 시를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지방분권 모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읍면동장 추천제(공모제) 도입과 읍면동 주민자치회 및 리(里)단위 마을회의 신설 등을 제시했으며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설립, 자치분권 특별회계 신설, 읍면동에 재정조정권 부여, 읍면동 주민공동체에 규칙과 조례 제안권 부여, 마을단위 사업계획 수립 등도 발표했다.
그는 또 `우리가 함께 키우는 아이,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전국 최고 수준의 사회책임보육을 공약했다. 이를 실현하고자 중부권 최고 수준의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어린이 도서관 확충,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국가시범지구 지정,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50% 달성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들고 완성해가는 시민참여 체계를 구축해 공약 수립 단계부터 시민들이 직접 제안도 하고 검토함으로써 공감대도 구축하고 추진동력도 확보하겠다”면서 “이달 중 공약을 심층 검토한 뒤 7월 초부터 이행계획안을 마련, 시민참여단 회의를 거쳐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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