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놀이공원서 짚라인 타던 초등학생 추락사
보은 놀이공원서 짚라인 타던 초등학생 추락사
  • 김상규 기자
  • 승인 2015.03.0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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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건·사고 얼룩
충북도내에서 지난 주말 잇단 사건·사고로 1명이 숨지고 수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난달 27일 오전 5시57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상가건물 4층 고시원에서 불이 났다.

이불은 고시원 1개 방과 복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700만원 피해를 내고 40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고시원 내에 있던 12명이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A씨(36·여) 등 9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편 이 고시원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위험한 ‘불법 고시원’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35분쯤 충북 보은군 보은읍 길상리의 한 놀이공원에서 A(12)군이 놀이기구(짚라인)를 타다 20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A군은 청주의 한 학원에서 주최한 수련회를 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요원 B씨(23)가 A군의 안전띠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보강해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1일 오전 5시8분쯤 경부고속도로 충북 옥천 톨게이트에서 통근버스(운전자 이모씨·70)가 요금 계산소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사 이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옥천농공단지의 한 업체 직원 7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무면허로 아버지의 차를 몰고 나가 길을 가던 학생들의 돈을 빼앗은 혐의(공갈 등)로 A양(15)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옥천경찰서는 1일 개 사육문제를 놓고 말다툼하던 이웃 주민을 공기총으로 위협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51)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40분쯤 옥천군 군북면 자신의 집에서 A씨의 개에게 물려 죽은 닭들 때문에 항의하는 이웃 주민 B(77·여)씨와 말다툼하던 중 갑자기 5.0㎜ 구경 공기총을 방에서 들고나와 허공을 향해 2차례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공기총에 탄환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에서 “수렵하는 친구의 공기총을 보관하다가 홧김에 공기총을 들고 나왔지만 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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