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축복이며 통일은 대박이다
통일은 축복이며 통일은 대박이다
  • 김세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산시협의회장>
  • 승인 2014.03.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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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산시협의회장>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튼튼한 국방력과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주권과 안전을 확실히 확보하고 일관되게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행복한 통일을 지향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대북정책의 키워드로 ‘신뢰’를 언급했다. 과거 대북정책에서는 제재, 협상 등과 같은 정책 수단을 둘러싼 논의가 주된 관심이었지만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라 불리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정책수단이 결국 효과를 보고 남북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본 철학 위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논어의 ‘안연편’에 보면 ‘무신불립(無信不立)’ 즉, ‘신뢰가 없으면 제대로 설 수 없다’라 하여 신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는데 이러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국민적 지지와 국제사회와의 협력 하에 대북정책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사회적 자본이자 인프라인 것이다.

취임 1주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 경제가 실제로 대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했다.

‘통일대박’은 정서나 감성의 접근이 아니라 객관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시된 것이다.

통일편익은 통일 한반도가 얻게 되는 이익의 총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통일연구원은 오는 2030년 통일이 될 경우 20년간 지출될 통일비용은 3440조원인 반면,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 편익은 6400조원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통일이 될 경우, 경제규모가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 7개국(G7)을 웃돌면서 2050년에는 통일한국의 총생산(GDP)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7000조원이나 되는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경쟁력을 갖춘 훌륭한 인적자원이 남한의 기술과 자금력으로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한반도 인구가 5000만 명 규모에서 8000만 명으로 확대되면 국가경쟁력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경제인구의 폭팔적인 증가로 경제적인 잠재성장률 상승은 물론이고 통일 한국은 동북아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지도 국가로 등장함으로써 주변 강대국의 역학관계를 결정하는 균형자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제적 혜택, 편익, 국제관계의 개선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 북한 주민이 기아와 압제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진정한 대박의 증거이며 한 민족의 고통이 해결되는 것만큼 우리에게 역사적 기쁨을 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서구 학자들은 21세기를 아시아 태평양 시대라 예언하고 있으며 21세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민족은 중국도 일본도 아닌 바로 ‘한민족’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3년4개월 만에 어렵게 재개됐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진정한 승리로 평가된다. 상봉 행사가 마무리된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를 통해 남북 간의 대화와 민간교류의 폭을 넓혀 가고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뭔가 통일의 기운이 새봄과 더불어 싹트는 것 같아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다. 8000만이 행복한 통일의 새 시대를 상상해 본다. 통일은 축복이며 통일은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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