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 유학생 세계 양궁 제패
중원대 유학생 세계 양궁 제패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3.10.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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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학당 재학 재거 마야
덴마크 출신…女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에서도 선전 동메달 획득

괴산군 중원대학교(총장 안병환)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지난 7일 터키에서 막을 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세계 챔피언에 올라 주변을 놀라게 했다.

중원대에 따르면 2013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덴마크 출신으로 중원대 한국어학당 재학생인 재거 마야(Jager Maja Buskbjerg·21)가 여자부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현재 덴마크 여자 양궁 국가대표인 마야는 이번 대회 8강전과 4강전에서 한국대표 기보배(현 세계 1위), 윤옥희(현 세계 2위)를 차례로 따돌렸다. 이어 그녀는 결승에서 만난 중국의 슈징를 제치며 챔피언에 올라 세계 양궁계가 깜짝 놀랐다.

단체전에서도 마야의 선전으로 덴마크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3월 중원대 한국어학당 신입생으로 입학해 현재 중급반에 재학중인 그녀는 매일 4시간씩 한국어 수업을 마친 후 오후 4시간씩 김형탁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중원대는 마야가 한국에 도착하면 덴마크 양궁협회와 협의해 내년 3월 중원대 IT계열학과 신입생으로 입학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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