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특수체육학과 최예진
첫 월급 200만원 전액 기부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보치아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최예진양(23·나사렛대 특수체육학과 4년)이 후배 장애인 체육선수들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을 나사렛대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나사렛대에 따르면 최양은 이달에 충남 장애인체육회 보치아 실업팀에 입단하면서 받은 첫 월급 200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최양은 지난 10일 나사렛대를 방문, 신민규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받아 오늘의 내가 있게됐다”며 “보답하는 뜻에서 첫 월급이 모교 후배들에게 쓰이도록 학교에 기탁한다”고 말했다.
신민규 총장은 “예진양이 기탁한 돈은 다른 어떤 기부금보다도 값진 것”이라며 “앞으로 제2, 제3의 예진이가 육성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나사렛대는 예진양이 기부한 200만원에 학교 장학예산 200만원을 더해 400만원을 재학생 장애체육인 육성 장학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보치아 종목 금메달리스트 최예진양이 지난 10일 모교인 나사렛대를 방문해 장학금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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