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 5학년까지 무상급식
대전 초등 5학년까지 무상급식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3.02.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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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부터 확대 시행 … 297억 투입 7만5238명 지원
대전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대상자가 올해부터는 5학년까지 확대된다.

대전시는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무상급식 대상자가 1~4학년을 대상으로 지원됐으나 다음달부터는 5학년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이에 따라 무상급식 대상학교는 관내 143개교에 이르며, 학생은 지난해보다 1만여명이 늘어난 7만5238명에 달한다.

각 구별로는 가장 많은 서구가 2만4217명, 유성구 1만8559명, 중구 1만2186, 동구 1만544명, 대덕구 9732명 등이다.

이를 위해 시 178억원, 자치구 59억원, 교육청 59억원 등 29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급식일수는 192일 동안 제공되며, 급식평균단가는 1인 1일 2060원으로 책정됐다.

대전시의 무상급식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돼 매년 단계적으로 수혜의 폭을 확대해 내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이 무상급식을 한다.

시행 3년차를 맞은 대전시의 무상급식은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과 건강권 확보에 기여했으며, 무상급식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대전발전연구원이 무상급식에 대한 학부모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무상급식 실시 이후 급식의 질에 대한 질문에 49.8%가 좋아졌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안심하고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양질의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학부모·영양교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에 대한 모니터링과 여론조사를 실시해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시·도에서 시행되는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의 재정여건과 국가의 지원여부 등에 따라 추이를 분석하면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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