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는 무엇이었나
호재는 무엇이었나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1.02.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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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국책기관 이전 2013년부터 연 산업생산 2조4천억 기대

KTX 오송역 개통 2014년 호남고속철도 개통땐 위상 'UP'

첨단 의료복합단지 2015년까지 제2산단… 바이오밸리 조성

오송 일대 부동산가격이 급등하는 원인으로 각종 개발호재가 손꼽힌다.

그렇다면 호재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현실화된 호재로는 식약청 등 보건의료분야 6대 국책기관의 이전이다.

식약청 등은 지난해말부터 오송생명과학단지내 40만256㎡에 조성된 보건의료행정타운(건물 19동, 연면적 14만658㎡)으로 이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대부분 이전이 완료된다.

6대 국책기관 이전으로 직원 2490여명을 포함해 2013년부터 고용 1만6000여명, 연간 산업생산액 2조4000억원, 소득 증대 2600억원 등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날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6대 국책기관 이전과 함께 오송생명과학단지(463만4000㎡)내 산업용지를 분양받은 기업들도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 개통과 함께 오송역이 문을 열었다. 현재 하루 이용객만 3000명 이상이다. 호남고속철도가 2014년 개통되면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분기역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내 131만1000㎡에 들어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2038년까지 4조3000억원이 투입돼 신약개발지원센터,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등을 갖춘 세계적인 생명과학연구단지가 들어선다.

도는 이미 2015년까지 오송제2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한 뒤 보건의료행정타운-첨단의료복합단지-오송역세권-오송1·2단지를 묶는 '오송 바이오밸리'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오송역세권 158만㎡에 2017년까지 민자 7200여억원을 유치해 바이오문화관광도시를 꾸릴 계획이다.

직선거리 10km 밖에 건설 중인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등은 오송의 든든한 배경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불투명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와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수도권 전철의 오송 경유 등이 성사된다면, 오송은 '동북아 바이오허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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