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체납세금 징수 '안간힘'
청주시, 체납세금 징수 '안간힘'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9.09.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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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말까지 50억 목표 징수기간 운영
세율 인하와 경기부진으로 인한 지방세입 감소 등 세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청주시가 체납세금 징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방세입이 63억원 준 데다 지방교부세도 118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오는 10월말까지 2009년 하반기 1차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해 50억원을 징수 목표로 설정하는 등 강력한 징수 체제로 전환했다.

시는 지난달말 기준 2008년 이월체납액을 포함해 2974억원을 부과해 2668억원을 징수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징수율이 4%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거래세율 인하, 경기부진으로 지방세입 63억원 감소, 종합부동산세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178억원 축소 등 지방재정 축소가 예상돼 체납액 징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현장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고액·고질체납자에 대한 압류부동산 공매처분 등 강력한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시는 또 체납차량의 번호판 영치와 사실상 멸실차량 조사, 대포차량에 대한 인도 공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올해 상반기 두 차례 체납액 특별징수 기간을 운영해 130억9000만원을 징수했다.

시 관계자는 "민선 4기 주요 공약 사업 해결과 주민복지를 위한 재원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상시 징수 시스템을 운영해 체납세금 일소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일제정리기간 중 체납자들의 자진납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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