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비상 대응체계 가동
금융권, 비상 대응체계 가동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0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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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서비스 대체채널 확보 등
주요 시중 은행들이 DDoS의 공격을 받는 등 금융권이 사이버 테러에 당하고 있다. 와중에 금융당국이 비상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은 9일 금융위, 금감원, 금융결제원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위기상황대응반을 결성했다. 이와 함께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인터넷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금융회사는 24시간 비상대응반으로 DDoS 공격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대응 보안시스템을 점검토록 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사흘간 1, 2차 디도스 공격을 받은 7개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일부 중단되거나 지연되기는 했지만 9일 오전 10시 현재 금융정보 유출·불법이체 등의 금융사고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DDoS 공격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도 대비, 금융감독원은 단계별 비상계획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텔레뱅킹과 창구 등 인터넷뱅킹서비스 대체채널 확보, 비상계획 점검과 가동, 대국민 홍보활동 전개 등이 포함됐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이번 디도스 공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과부하를 유발하는 2만9000여개의 감염PC를 백신프로그램 설치 등을 통해 신속히 치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금융거래 이용고객들에 대해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이스트소프트 등 정보보호 업체가 제공하는 최신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금융거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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