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24시간 영업대책 세워야"
"홈플러스 24시간 영업대책 세워야"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9.05.1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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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택 충북도의원,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건의
권광택 충북도의회 의원(청주6·사진)은 삼성 홈플러스 청주점의 24시간 영업체제 전환에 따른 대책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 15일에 열린 제280회 충북도의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도내에 8개의 대형 마트와 34곳의 기업형 슈퍼마켓이 들어서 소규모 중소 유통업체가 도산과 생계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설상가상으로 홈플러스 청주점이 24시간 영업체제로 전환했다"며 "이는 소비자의 선택권과 편익을 내세워 거대 기업이 막강한 자본력과 우월한 판매전략을 바탕으로 이윤과 상권을 독점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어 "대형 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의 출현으로 지역 중소 유통업체가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난해 6월부터 6개월 동안 유사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발의건수가 6건에 이른다는 것만 봐도 짐작이 가는 일"이라며 " 이미 발의된 유통산업발전법을 조속히 개정, 대형 유통업체 확장과 영업시간을 지역 실정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국회의원들에게 건의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또 "충북도는 법적 제도가 없다는 이유로 현재의 상황을 수수방관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지역 중소 유통업체가 폐업과 도산의 막다른 현장에 도달한 것이 현실이라면 어떤 방법으로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홈플러스 사업주에 대해서는 "넉넉한 기업형편을 고려해 청주점의 24시간 영업을 과거대로 환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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