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공모서 결정… 범대위와 마찰 예상
서원학원(이사장 박인목)은 공석인 총장에 최근 화분 사건의 주인공인 송호열 사회교육학부 교수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송 교수는 최근 학원 이사회가 실시한 총장 공모에 응모를 했고, 박인목 이사장의 임기 만료일인 19일 공식 임명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서원학원 측은 최경수 총장(10대)이 지난 8월 간암 판정을 받은 뒤 장기요양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자 지난달 25일 사직서를 공식 수리한 뒤 이달 초 총장 공모를 냈었다.
송 교수는 최 총장이 임기 4년 가운데 3년을 남긴 시점에서 학교를 떠나 잔여임기 3년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10일부터 교과부의 특별감사로 잠시 소강상태에 있던 서원대학교 사태가 이번 송 교수의 총장 임명으로 한바탕 전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교수회, 학생회, 교직원 등 학내구성원으로 조직된 범대위 측으로부터 법인측 인물로 지목돼 온 송 교수가 총장 잔여임기를 제대로 수행하는데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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