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순천향대 '신창역' 결정 반발
아산 순천향대 '신창역' 결정 반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1.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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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신창순천향대역' 명명 촉구
아산 순천향대학교 총학생회(회장 김상범)는 26일 오후 '수도권전철 연장 개통에 따른 우리의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코레일은 원안대로 신창순천향대역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코레일이 보여준 지극히 행정편의 주의적이고 지역균형발전을 외면하는 처사에 분개한다"며 "다음달 15일 개통하는 수도권 전철 연장 구간 최종 종착역명이 '신창순천향대역'으로 명명되지 않을 경우 1만2000명의 순천향대 재학생 이름으로 전철개통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측은 당초 전철역사 명칭 결정에 대해 지자체인 아산시와 천안시에 역사명칭 의견을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제시를 요구했고, 각 해당 지자체에서는 역사명칭을 제시했던 것이 코레일의 자체 규정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해 왔다. 이에 순천향대 총학생회는 코레일의 일방적 '규정'으로 역사명 결정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총학생회는 "수도권전철 연장 개통을 반드시 저지하고 신창순천향대역사명이 관철되도록 이를 사수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코레일에 있다"고 규탄했다. 이날 총학생회는 개통 후에도 승차 거부 등을 통해 코레일의 잘못된 결정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2005년 수요자 중심 논리로 전철노선 연장을 결정하였으나 3년이 지난 현재 코레일이 역사 명칭 결정의 문제에서 정반대의 논리로 지자체와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지명을 고집하려 한다"며 "코레일이 처음부터 부기명을 팔려는 장삿속으로 일을 진행한 것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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