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방제 인건비 지방채 대집행
태안군 방제 인건비 지방채 대집행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8.11.27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생계유지 차원… 내일부터 지급
태안군이 주민들의 방제작업 인건비를 지방채로 대집행하기로 했다.

군은 26일 유류유출 사고로 생계 수단인 어업활동이 중단되면서 생계 곤란에 빠진 주민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주민 방제작업이 이뤄졌으나 아직까지 인건비를 받지 못한 생활고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방제작업 주민 인건비는 빠르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 생활고 해소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지방채는 국제기금(IOPC) 측에 청구, 정산하는 절차를 밟는다.

그동안 태안지역 방제작업 참여 주민들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인건비를 받지 못해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태안군에 따르면 방제업체가 국제기금 측에 청구한 인건비는 73억2500만원이다.

그러나 국제기금측은 주민들의 인건비가 과다 계상됐다며 충돌, 합의점 없이 현재까지 인건비 지급이 미뤄져 왔다.

이번에 지급되는 인건비 73억2500만원의 재원은 기채금액 55억원과 충남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성금 21억4600만원으로 충당된다.

인건비 지급은 방제업체가 국제기금에 청구한 자료를 근거로 작업일지 확인 등을 거쳐 농협을 통해 개인별 계좌로 입금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