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9일 전 세계로 파문이 확산된 멜라민 분유 스캔들과 관련해 손실을 본 농업 종사자들을 위해 3억 위안(약 4390만 달러)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재정부는 “낙농업 종사자들의 손실을 줄이고 낙농업의 발전을 지속시키기 위해 이런 발의를 했으며, 이번 보조금 지금과 관련해 농림부와 협력해 3억 위안을 제공하도록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정부 보조금이 내몽골(內蒙古)자치구 뿐만 아니라, 허베이(河北)성과 랴오닝(遼寧)성, 산시(山西)성, 산둥(山東)성, 허난(河南)성 등 5대 주요 유제품 생산 지역에서 생우유를 폐기한 후, 재정적 손실을 겪은 낙농업 종사자들에게 주로 지급된다.

낙농업 종사자들이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손실을 봤는지에 대해서 공식적인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분유 파동 발생 직후, 산업 조사기관인 ‘선인완궈’(申銀万國)에 의해 보고된 추정치는 30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와 농림부는 또 지역 정부가 투명적인 방법 내에서 긴급자금을 사용하도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