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인출금 개선… 주택연금 가입자 ↑
수시인출금 개선… 주택연금 가입자 ↑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4.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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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11월 후 첫 증가세
한동안 주춤했던 주택연금 신규가입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50건으로, 월간 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연금 이용건수는 지난해 7월 상품 출시 이후 8월에 148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10월 110건, 11월 78건, 12월 66건, 올 1월 39건, 2월 22건으로 최근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왔다.

3월 실적 반등은 지난달 6일부터 전세나 기존 대출을 끼고 있는 주택도 주택연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시인출금' 제도를 개선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공사측은 분석했다.

수시인출금은 마이너스대출처럼 미리 일정금액(대출한도의 30% 이내)을 인출한도로 설정해 놓고 수시로 찾아 쓸 수 있게 한 주택연금 지급방식이다. 제도개선 이전인 2월말까지 주택연금 가입자 가운데 수시인출금 선택비중은 평균 18% 수준이었다.

특히 이들 가운데 10명(38%)은 수시인출금을 이용해 기존 대출이나 전세금 등 선순위 대출을 상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까지만 해도 기존 채무로 인해 주택연금 가입 기회가 사실상 차단됐던 고령자들이 제도 개선의 혜택을 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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