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구단 '4번' 승짱이 돌아왔다
거인구단 '4번' 승짱이 돌아왔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3.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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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日 복귀하자마자 4번 배치… 현지언론도 관심 집중
"요미우리의 개막전 4번 타자 이승엽이 돌아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9일 2008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 한국대표로 참가했던 이승엽(32·사진)이 전날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승엽이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왼엄지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훈련에 전념하다가 한국대표팀으로 차출됐다. 지난 18일 복귀전인 주니치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특유의 호쾌한 스윙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엽은 지난 7∼14일 대만에서 열린 올림픽최종예선에서 0.478의 고타율에 2홈런 12타점을 올렸다. MVP급 활약을 펼치며, 한국을 올림픽 본선으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신문은 "거인의 4번 타자가 정위치로 돌아왔다"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승엽은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로 기용된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 자신은 타순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복귀하자마자 4번 타순으로 배치된 데 다소 감격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요미우리는 톱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시작으로 2번 다니 요시토모, 3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4번 이승엽, 5번 알렉스 라미레스까지 상위 타선의 개막전 밑그림을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이제 이승엽을 필두로 한 타선이 폭발하기만을 고대하고 있다.

이승엽은 "한국대표로 떠나 있을 때에도 요미우리의 정보는 모두 인터넷으로 체크했다.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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