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컵 4강 맞대결
김두현(26)의 소속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이 프리미어리그의 마지막 자존심과 일전을 벌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의 웨스트브롬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FA컵 2007∼2008 4강전 대진추첨에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와의 대진이 확정됐다. 지난 8강전에서 첼시를 꺾고 FA컵 4강에 오른 챔피언십리그의 반슬리는 같은 리그 소속의 카디프시티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이들은 오는 4월5일과 6일 런던 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일전을 벌인다.
리버풀과 첼시를 차례로 꺾고 4강까지 오른 반슬리는 카디프시티를 꺾을 경우 96년만에, 반대로 카디프시티는 81년만에 우승을 노릴 수 있어 꿈에 부푼 모습이다.
한편, 잉글랜드 FA컵에서 하부리그 팀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03∼2004시즌 밀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대3 패)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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